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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시리즈] 1인 홈술, 하이볼 만들기 클래스

by 네밍옐로 2025. 5. 26.

요즘은 혼술, 혼밥, 혼행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시대예요.
저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오히려 하루를 되돌아보고,

진짜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퇴근 후 저녁, 조명을 은은하게 켜고
직접 만든 하이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이에요.

하이볼은 복잡한 칵테일이 아니에요.
도수 조절도 가능하고, 재료도 간단해서 입문자용 홈술로 제격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이볼 만들기에 필요한 바툴(바 도구) 소개, 맛있고 간단한 칵테일 레시피,

그리고 혼술 분위기를 더해줄 홈바 연출법까지!
제가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1인 홈술, 하이볼 만들기 클래스

 

집에서도 바텐더처럼! 입문자용 바툴 추천 리스트

하이볼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준비한 건 바로 바툴 세트였어요.
물론 꼭 바텐더처럼 풀세트를 갖출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기본 도구만 있어도
‘나는 지금 진짜 홈바를 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훨씬 더 살아나요.

🧰 입문자용 바툴 필수템
*믹싱글라스 or 쉐이커

하이볼처럼 섞는 음료는 쉐이커 없이도 가능하지만,

섞는 도중 얼음을 빠르게 차갑게 만들려면 있어도 좋아요.

유리로 된 믹싱글라스는 감성까지 살려줍니다.

*스트레이너 (거름망)

얼음이나 재료 찌꺼기를 걸러주기 위한 필수템이에요.

쉐이커와 함께 사용하면 훨씬 깔끔한 음료 완성!

*계량잔 (지거)

술과 탄산의 비율은 하이볼 맛을 좌우해요.

15ml, 30ml 단위의 계량잔만 있어도 훨씬 안정감 있는 맛이 나요.

*바스푼 (긴 숟가락)

얼음 사이로 재료를 조심스럽게 섞을 때 사용해요.

일반 숟가락보다 더 길고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 섞을 때 안정적이랍니다.

*얼음틀 & 롱글라스

하이볼의 생명은 탄산과 ‘얼음’!

얼음이 오래 녹지 않게 하기 위해 큰 얼음틀 사용 추천해요.

롱글라스는 하이볼 특유의 비주얼을 완성해주는 중요한 역할!

저는 처음에 미니 바툴 세트(지거+바스푼+쉐이커)가 포함된 제품으로 시작했어요.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에서 1~2만원대에 입문자용 키트를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도구 하나하나를 손에 쥐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더라고요.

 

 

내 입맛에 딱! 하이볼 & 칵테일 간단 레시피 모음

하이볼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간단함 + 무한 응용력이에요.
기본은 위스키와 탄산수지만, 레몬이나 과일 시럽 하나만 추가해도 전혀 다른 음료가 탄생하거든요.
게다가 입맛에 따라 도수도 조절 가능해서, 혼자 마시는 데에도 부담이 없어요.

🍋 입문자용 하이볼 기본 레시피

*클래식 하이볼

재료: 위스키 30ml + 탄산수 120ml + 얼음 + 레몬 슬라이스

만드는 법:

롱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운다.

위스키를 붓고 바스푼으로 5초 정도 저어준다.

탄산수를 천천히 붓고 다시 한 번 살짝 저어준다.

레몬 슬라이스로 마무리!

*진토닉 하이볼

재료: 진 30ml + 토닉워터 120ml + 라임 or 오이 슬라이스

만드는 법은 클래식과 동일. 향긋하고 청량해서 여름에 딱이에요.

*유자하이볼

재료: 위스키 30ml + 유자청 1스푼 + 탄산수 100ml

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유자청을 살짝 더 추가해도 OK!

*깔루아밀크 (하이볼은 아니지만 인기 홈술 중 하나!)

재료: 깔루아 30ml + 우유 90ml

디저트처럼 마시기 좋아요.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섞으면 홈카페 + 홈바 분위기 동시에 가능!

 

하이볼은 정말로 취향에 따라 ‘레몬 대신 자몽’, ‘탄산수 대신 사이다’, ‘위스키 대신 럼’으로도 응용 가능해서
매일 다른 버전으로 마셔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 간단한 안주와 함께 홈바 열듯이 혼술 타임을 즐긴답니다.

 

 

감성 홈바 완성! 혼술 분위기 살리는 소품과 음악

칵테일 한 잔을 마신다고 분위기가 나느냐고요?
정답은 YES.
하이볼을 마시는 그 순간만큼은 하루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요.
이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감성 홈바 세팅 팁도 함께 소개할게요.

🕯 혼술 감성 살리는 소품 리스트
무드등 or 간접조명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IKEA 감성 조명이나 미니 캔들워머 조명을 활용해보세요.

코스터 & 유리잔

유리잔은 칵테일 느낌을 더해주고, 코스터는 감성을 올려주는 디테일!

유리컵에 큼직한 얼음이 들어간 모습만으로도 힐링되죠.

LP 느낌의 재즈 음악 or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Lofi Jazz / Bar Lounge 음악] 틀어두면 분위기 완성.

저는 ‘Bar Jazz Classics’라는 유튜브 채널을 자주 이용해요.

간단한 안주 세팅

견과류, 과일, 치즈, 나쵸 등 간단하지만 분위기 내는 안주 준비!

소스볼이나 우드 트레이를 활용하면 훨씬 더 예뻐요.

저는 이 모든 걸 거창하게 준비하는 게 아니라,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조명 하나만 켜거나, 유리잔 하나만 바꿔도 기분 전환이 확실하더라고요.
하이볼 한 잔과 함께 듣는 재즈 음악, 창문 너머 불빛, 조용한 나만의 시간…
이보다 더 좋은 퇴근 후 루틴이 있을까요?

 

🥃 에필로그: 하이볼 한 잔으로 나를 토닥이는 밤
퇴근 후 혼자 마시는 하이볼 한 잔은 단순한 술이 아니에요.
하루의 고단함을 녹여주는 작은 의식이자, 스스로를 토닥이는 셀프 힐링의 순간이죠.

물론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술도 좋지만,
때론 조용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은 일이에요.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시는 그 몇 분이 주는 몰입감과 안정감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따뜻하거든요.

지금 당신의 저녁에도, 하이볼 한 잔 어때요?